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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오래 했는데도 막상 말하려고 하면 어순이 꼬이고, 동사가 제일 마지막에 떠오르는 경험, 많으시죠? 특히 50대에 접어들면 “외워도 금방 잊어버린다”는 답답함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어 어순은 머리가 아닌 입과 귀로 익히는 감각이고, 그 중심에는 동사가 있습니다. 핵심 동사 100개만 제대로 익히면 길게 문법을 분석하지 않아도 말이 술술 나옵니다.
영어는 동사가 먼저
한국어는 “나는 밥을 먹는다”처럼 동사가 끝에 가지만, 영어는 “I eat lunch”처럼 동사가 가운데를 차지합니다. 즉, 동사가 문장의 엔진 역할을 하는 것이죠. 문장을 말하려고 할 때 먼저 동사를 떠올리면 전체 구조가 잡힙니다. 예를 들어 “내일 친구를 만날 거야”를 떠올릴 때 “meet”라는 동사를 먼저 잡으면 “I’ll meet my friend tomorrow”라는 어순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핵심 동사 100개로 말하기
원어민이 가장 자주 쓰는 동사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get, take, make, do, have, go, come, put, keep, give 같은 동사만 익혀도 대부분의 상황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get” 하나만으로도 “I got a call” “I’ll get ready” “It’s getting cold”처럼 수십 가지 문장이 가능하죠. 동사 하나를 반복 연습하는 게 단어 수십 개를 외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세 칸 어순 틀 활용하기
머릿속에 ‘주어–동사–정보’ 세 칸을 떠올리세요. 첫 칸에 주어, 둘째 칸에 동사, 셋째 칸에 목적어나 부가 정보를 넣는 겁니다. 예를 들어 “I need time”, “We changed the schedule”, “She will call you after lunch”처럼 단순하게 훈련하면 어순이 저절로 자리 잡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동사 네 가지
get은 “얻다, 상태가 변하다”의 느낌, take는 “잡다, 시간이 걸리다”, make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다”, do는 “행위를 처리하다”의 뉘앙스를 기억하세요. “I got a message”, “It takes twenty minutes”, “This makes me happy”, “I’ll do the paperwork” 같은 예문을 반복하면 감각이 몸에 붙습니다.
짧은 루틴으로 꾸준히
매일 아침 세 개의 동사를 골라 각각 문장을 세 개씩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need, decide, enjoy라면 “I need more time”, “She decided to join us”, “We enjoy walking after dinner”처럼요. 하루 9문장, 한 달이면 270문장이 쌓입니다. 작은 습관이 쌓이면 어느 순간 어순이 눈에 확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말하기는 또렷함이 우선
어순이 맞더라도 발음이 흐리면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동사 부분에서 힘을 주어 말하면 문장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I will CALL you LATER”처럼요. 속도보다 또렷함이 신뢰를 만듭니다.
마무리: 동사에서 시작되는 자신감
영어 어순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동사 하나를 잡고 주어와 정보를 붙이는 연습만 꾸준히 하면, 50대에도 충분히 새롭게 말하기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핵심 동사 100개를 중심으로 매일 짧게 훈련해 보세요. 어느 날 전화나 회의에서 망설임 없이 문장을 꺼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